잉화달 2008. 7. 15. 23:19

 처음 식물도감을 들고 다니기 전에는 이 꽃이 뱀딸기꽃 인줄 알고 20년을 지냈습니다. ㅎㅎ

정말 비슷해요 --;;;  자세히보면 뱀딸기꽃이 훨씬 꽃잎이 날씬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줄기도 양지꽃은 붉은빛이 돌고 뱀딸기는 그냥 초록이죠...  잎의생김도 양지꽃이 조금 풍성하고 뱀딸기는 약간 날씬합니다.  --;;;

  양지바른곳에서 찾아보기 쉬운 빛을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뿌리에서 줄기와 잎이 모여서 나고, 몸전체가 솜털로 덮여있습니다.

이른봄에 꽃피우느라.. 추위를 이기려고 그러는가 봅니다.  

참 추위를 많이 타는 풀입니다.

그렇다고 좀 늦은 봄에 싹나고 꽃피우려면 다른 풀들에게 치이니까.. 

어쩔수없이 선택한 방법이겠지요..  그러고 보면 이른봄에 나는 친구들은..  좀 소심하고,

또 방해받고 경쟁하는 것을 싫어라 하는 친구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부지런을 떠는 소심하고 착한 성격들을 가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