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들의 도시화.....
공원화 사업/ 도시 숲 사업 / 생태하천 복원 등의 의미 있는 사업들을 통해...
요즘 도시에 새들이 많이 몰려 온다.
새로 만드는 공원마다 조성하는 생태 하천 마다 산 에서나 보던 귀한 새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생태적인 도시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우리는 이야기한다. 그래 양재천에 딱새가 돌아왔어...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종로한복판에 왔어... 어머나 송파도서관 숲에 오색딱다구리가 있네...
우리의 자연이 살아나고 있어.. 뿌듯해! 행복해!!! 라고
(사진은 타워펠리스 앞의 - 비만 지빠귀)
그러나...
황조롱이의 출현은 도시에 들끓는 쥐가 들쥐보다 훨씬 많아졌음을 이야기하고,
박새와 지빠귀들이 많은 이유는 사람 주변에 넘쳐나는 탄수화물 부스러기들 때문이다.
숲의 금수들이 벌레를 �지 않고 새우깡과 개사료. 땅콩부스러기와 쓰레기통의
버려진 피자조각을 �을때.
늑대,호랑이가 없는 숲에서 떠밀려 왕이 된 멧돼지가 정체성의 혼란을 견디지 못하여
돼지감자 대신 포테이토를 찾아 맥도날드, 버거킹으로 돌진할때...
우린 119에 신고하며 의문을 품어야 한다. 숲에 무슨일이 생긴 거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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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야생동물들의 도시화로 생긴 이림(離林)현상은..
산속벌레들의 천국을 만들고.. 천적 없이 공동화된 숲과 들판은
엄청난 벌레들의 약탈에 씨달려야 하고
인간은 다시 그들을 농약으로 관리 해야 한다.
농약묻은 잎을 먹은 벌레는 일생이 짧아 축적량이 많지 않고
번식에 영향을 덜받지만.. 그 벌레를 먹으며 수십년간 독소가 축적되는 새들은..
좋던 싫던 결국 숲에서 살 수 없고, 우리처럼 도시로 이사와야 한다.
이 엄청난 악순환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우리는 착각속에 산다.
아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리는 우리집.... 난 친환경적으로 살아요.. ^^ 라고
새들도 좋다.
풍부한 먹거리, 자연을 사랑하는 도시인들에 둘러쌓여 윤택한 생활이 이어진다.
"당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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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기적고 똑똑한 사람들이 현명하게 생각해야 할 이상적인 세상은
지빠귀 한마리가 새우깡 대신 연간 10-30만마리의 벌레로 식사를 하는 산
제비 한마리가 이화명 나방충과 벼멸구 3만마리를 먹어주는 들판의 논,밭
그래서 산의 밤나무에 농약을 주지 않아도... 논에 벼이삭에 농약을 주지 않아도
지금의 식량 생산량의 80% 정도가 유지되는 그런 세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