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이야기/젖줄일기

3월 8일 남양 용마리,칠갑지,백천리,공설운동장,수석리 일대

잉화달 2009. 3. 8. 19:55

 

 용두리의 구룡천의 하류입니다.  큰 청둥오리가 파수를 서고 쇠오리와 청둥오리가 함께 노닐더군요.

 남양면소재지의 한 집 정원에서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남양면 흥산리 가는 길입니다.   용마리의 지초실 들어가는 입구 쯤 됩니다.

하천정비를 또 하더군요. 판판하게... 앞으로 정책적으로 농수로와 하천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하천생태계는 이렇듯 빠른 물의 흐름만을 목적으로 빤뜻 빤뜻 직강하천으로 지속적으로 삽질을 할 것입니다.

이 곳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이 논둑태우기와 병행되고 있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들은 신이 났습니다. 

온통 냇바닥이 뒤집혀서 미꾸라지들이 상처입고 어리버리 땅 밖으로 모두 배를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남양면의 하류로 들어가는 남양천은 매곡리 온암리를 따라 용두리로 내려오는 축사가 많은 동네와..

신왕리 백금리에서 구봉광산과 동영중학교를 지나 구룡리로 오는...  하천..

그리고 반고개에서 흥산리 용마리를 지나 지초실에서 나오는 물과 합류하는 하천 이렇게 세개가 하나를 이룬 후에..  쇠편이 입구 뱃마티 라는 야트막한 고개를 지난 지천에 모든 물을 몰아줍니다.

대략 오염원에 촉각을 세울 것은 용두리에서 내려오는 축산폐수쪽과 구봉광산쪽의 비소와 중금속..

흥산리 용마리의 농업행위에 따른 질소농도 등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후에는 칠갑지로 이동합니다.   백곡지저수지 15마리/ 관산지 저수지 8마리/ 적누리저수지 20마리/ 도림리저수지 20마리/ 하수처리장 윗 보 50마리 / 장곡리 하천 8마리 / 칠갑지 4마리 까지 겨우내 거의 청양의 전 지역에서 원앙을 발견했습니다. 

 봄인가 봅니다.   다람쥐들이 햇빛을 보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올해 들어 처음 보는 다람쥐 입니다.

이곳은 대치면 광대리와 주정리의 경계 .. 칠갑지 북쪽 사면 절개지 입니다.

오늘의 말똥가리들은  칠갑지에서 한마리.. 또 대치면 수석리 새코바위에서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두 녀석은 다른 녀석이었습니다.   칠갑지에서 본 녀석은 무척 어리고 작은 녀석이었습니다. 

올해 한살배기 인듯..  날아다니는것도 왠지 서툴러 보였습니다.

 백세공원의 집오리가 엉디를 보여줍니다.

새코바위 근방의 3미터쯤 되는 절벽 상층부에 있는 구멍입니다.   꽤 큰 조류의 집인 듯 싶은데..

언제 다시 한번 와 봐야겠습니다.   궁금해지네요.

구멍크기가 대략 남자 어른 손바닥보다 큽니다.

 까치도 걱정스레 바라보고...

 흰배멧새도 긴장하는 곳은...   바로 공설운동장의 주차장부지입니다.

 40년 수령의 육송이 마구 벌채되어 나옵니다.

친환경을 생각하는 도민체전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정체성이 모호해 집니다.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한 갖 낚시하는 분들을 계도할때..  그 앞의 시멘트 하상주차장과 벌채장면..등등의

개발을 들며.. 지역주민들이 자신들만 뭐라 한다고 합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잉미티에서 푸릇푸릇 봄 초록색으로 변신중인 토끼풀입니다.

아직 하늘은 파란데 달이 보입니다.   아무생각없이 구름사이로 들어난 달을 찍어보았습니다.

공설운동장 옆의 생태자연도 1등급지의 2등급지 조정 그리고 조정과 더불어 곧바로 개발로 들어간.. 

현장에 ...  그리고 잘려나가는 나무들에...   좀 기분이 많이 울적한 일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