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생태이야기/곤충가지
길앞잡이, 아이누길앞잡이
잉화달
2009. 4. 7. 21:06
아이누길앞잡이(아이누는 일본 북해도쪽의 원주민족속 이름)입니다.
이녀석도 5월부터 보이는 놈인데 한달 이상 빠른 듯 싶습니다.
곤충은 그 삶의 순환구조가 일정해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온난화를 확인하는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길앞잡이'라는 이름답게 정말 길앞잡이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가는 길마다.. 항상 앞장서서.. 좌로 우로 앞으로 뛰어가다가
제가 다가가면 휘리릭 날라갑니다.
절대 높이 날지 않습니다.
1미터 높이로 날라서 옆뎅이로 또 갑니다.
산지의 물가 주변이나, 풀밭에서 양지의 땅을 디디고 뛰어다닙니다.
요맘때 강가나 산 길을 다니면서 땅위에서 움직이는 빠른 16mm 정도의 검은 물체를 보거든
일단 이 녀석으로 의심 하시고 관찰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