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쇠측범잠자리,장구애비,수중다리꽃등애,검은댕기해오라기,쇠백로
장곡교 인근의 절벽 윗쪽에서 혼자 사는 고양이입니다. 집고양이 산에 가니 살쾡이 눈빛을 닮아가네요.
저랑 가끔 눈을 마주칩니다.
시골 길냥이(길고양이)들은 도시아이들 처럼 염분과다로 띵띵 불어있지 않습니다.
먹을 것은 풍부하지만 대부분 그래도 자연속에서 얻어지는게 많은편이라..
양념통닭뼈를 아니 긁어서 인가와 산 사이에 나름의 냥이생태축을 형성해 갑니다. 무법자 --;;
일요일 오전 걷기를 시작합니다. 장곡교 인근에서 중암사를 돌아서 까치내의 왕림회관까지입니다.
큰줄무늬깡충거미로 찍어봅니다. 거미도감도 필요한데.. 이번달에 비싼 도감을 몇개 샀더니.. ㅎㅎ
큰줄무늬깡총거미가 맞다면.. 활엽수 나뭇가지나 잎 위를 배회하거나 이렇게 돌이나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고 합니다. 주로 5-8월에 나타난다고 하네요.
으름꽃이 한창입니다.
어제 사진보다는 조금 낫군요. 까치내 집단시설지구에서 충청수산쪽으로 가는 냇물가에서 촬영합니다.
검은댕기해오라기입니다.
꽃등애가 민들레 근처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산딸기 새순에 무당벌레가 일광욕 겸.. 왜 머리를 박고 서 있니?
수중다리꽃등애가 넓적한 돌위에서 햇빛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꽃이 없는 곳인데;; 있더군요.
물론 항상 지날때마다 길앞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는.. 산길앞잡이가 오늘도 보였습니다.
날개를 펴고 날때는 비취색의 배부분이 드러나게 되어 꽤 이쁩니다. 언젠가 꼭 찍어야징 ㅠ.ㅠ
소금쟁이도 아름다운 봄날을 보내고 있더군요.
쇠백로를 확실히 중백로와 구분할 수 있는 사진이 될 것 같아서 일단 올려봅니다.
다리쪽의 주황색양말과 머리 뒷쪽의 댕기, 그리고 겨울에도 검은색의 부리 입니다.
어지간히 도망가지 않아서.. 서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결국은 제가 차를 돌렸습니다.
물 속의 저 무슨 말인지.. 흔한.. 말이 자주빛으로 괴사하는 모습입니다.
어떤 곰팡이류인지.. 미생물류인지..
아무튼 저 흔한 녹색말? 이 엄청나게 발달한 곳에서 부분적으로 저렇게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잠자리가 벌써? 라고 생각해보니 쇠측범잠자리가 나타날 시기가 되었군요.
어제부터 길앞잡이 만큼이나 많은 녀석들이 땅바닥을 낮게 날아다닙니다.
날씨 탓으로 다들 힘이 없습니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햇빛을 받는 곳이라면, 여지없이 이 친구들이 보입니다.
장구애비가 뭍에서 일광욕을 즐기더군요. 물속이 추워서인가요?
너무 확대하다보니 꼬리부분의 호흡관을 잘라버렸군요.
유채꽃과 맞은편의 흰 바위, 그늘진 물속의 어둠까지 색상대비가 아름다워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까치내)
수련종류이겠지요? 작은 잎이었습니다. 지름이 8-10센티정도 입니다. (장수평들 수로-노랑어리연)
지지난 주에 포크레인을 동원해서 자갈밭을 이렇게 직강으로 바꿔버린 곳이 (죽림리)
그 아름답던 칡목이 가는 물길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한시간 가량을 멍 하니 있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추후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 흰목물떼새와 관련해서 오늘의 이야기를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요즘의 못자리는 이렇게 합니다. 벼의 모종을 키우는 것인데, 과거에는 대나무살을 활 모양으로 휘어
미니비닐하우스를 만들었었습니다. 이제는 이런식으로 이앙기의 모판에 모를 심은 후에
보온필름을 위에 덥더군요. 부직포 형태의 보온필름방식은 처음 중부지방에서는 온도때문에 냉해의 실패를 보아서.. 한동안 꺼려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보온효과도 좋아지고 날씨도 점점 따듯해지니 모두 이런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