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이야기/오강 팔정

일사정 청양 청남 천내리 - 두문동 72현의 충절을 기리는 후손의.....

잉화달 2010. 2. 5. 23:45

 

 

퇴암 전구주(대사성과 이조참의벼슬)가 노년에 지은 정자로 2003년에 새로지은 정자가 청양군 청남면 천내리에 위치

 

목면의 골재채취장을 지나 청남땅에 들어서면 차량통행이 드문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청남-어천간 지방도 구간 중 이미 십 수 년 전에 개통한 구간이다.

이 길을 따라 금강변의 우안을 차량으로 2Km남짓 이동하다 보면 강이 우측으로 돌아가는 지역이 나온다. 이때 언덕위를 보면 최근에 복원한 꽤 화려한 정자와 느티나무 몇그루가 있는 마을이 나온다. 이 정자의 이름은 일사정이며, 여말 벼슬을 버리고 은거한 뇌은(耒隱) 전귀생(田貴生)선생(두문동 72賢)의 후손인 퇴암 전구주선생이 노년에 지은 정자이다.

 

 

 

 

 새로 생긴 도로로 인해 상당부분 조망을 잃어버렸지만,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과거 600년전에는 강과 인접해 꽤 좋은 풍광을 즐길 수 있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