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아이패딕스 호모스마트폰스 호모안드로이드 교육과 아이패드의 만남....
최근 교육현장에 아이패드의 붐이 엄청나게 불고 있다.
여러 아카데미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한 학습이 활용되고 있다.
단순한 검색과 교과과정에 대한 해설부터 아이패드의 여러 센서기능을 이용한 능동형 교육까지
현재까지 나타나는 그 효과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사실 조금 염려스럽기도 하다.
사고의 영역을 도구에 의존하는 호모아이패딕스 또는 호모스마트폰스 현상(내가 만든 신조어)이 생겨나고 있다고 본다.
과거 사색과 스스로의 상상을 통해 구현하던 불규칙하고 능동적인 사고들이..
검색과 센서기능에 의해 활용되어지고 의존되어지는..
자신의 의사결정에 쓰일 정보 제공 수준이 아니라 의식세계까지 그러한 도구가 활용되기 시작한다면
이야말로..
안드로이드가 될 수 있다.
본디 안드로이드의 뜻이 인조인간 형태라면.... 정말 최근의 안드로이드 폰은 아이폰과 더불어 그 이름에 충실해 가고 있는 듯 싶다.
우리의 사고영역을 안드로메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겔럭시까지는 보내고 있는 듯 싶다.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는 어찌 보면 우리의 사고영역에까지.. 그 보조적 역할을 점차 능동적으로 바꾸며..
몸은 생체적이어도 마음과 정서를 좀 더 도구의존적으로 만들지는 않고 있는지 각성해야 할 때가
조만간 다가올 듯 싶다.
잡스는 디지털과 아나로그를 연결하는 디지로그의 천재였다.
그는 항상 퍼스널의 개념, GUI와 터치폰 기술등을 활용해 시대를 바꾸어왔다.
그의 이노베이션의 중심에는 바로 인터페이스가 있다.
디지털과 아나로그의 연결, 그리고 기술과 사람에의 연결, 정확한 키 입력이 부드러운 촉각의 곡선 입력으로.. 그리고 숫자의 감성과의 연결...
이제 기계와 소통하기 시작한 인간들은 점차... 그네들의 지식체계와 사고의 체계속에...
기계의 의존을 높여가고 있다. 잡스가 터 놓은 길을 우리는 깊숙하게 달려가고 있다.
나 또한 예외일 수 없이 이렇게 한밤에 키보드를 두드린다. 잡스의 도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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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 또 불현듯 생각나는 -- 아이패드와 QR코드(최근에는 전이중방식 능동반응형 IC내장 카드까지 등장한다) , 입체형 종합정보시스템
아이패드를 아카데미가 아닌 리케이온으로 확장.... 체험학습과 연계한 아이패드의 위력..
당연히 휴대가 간편하고 베터리가 오래 가고, 인터넷도 잘 되니.... 어쨋든 잡스가 만든 세상은
그 파급영역이 대단하다.
그리고 대단히 빠르다. 아톰과 마징가 그리고 매칸더브이와 그 후 수 많은 트렌스포머들이 등장했다.
로봇들은 그러나 사실 아톰시절에 비해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자동차나 비행기에서 로봇정도로... 변신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