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노트/시나부랭이
제주에 가고 싶다.
잉화달
2018. 7. 12.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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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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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가고 싶다.
산방산도 백록담도 중문도 아닌 그 곳
길이 아닌 곳으로 오릿길
바닷물 키재기로 일천미터
땅 속 헐떡이며 달려온 물들이 나자빠진 그 곳
'숨은물뱅듸?'
다섯 오름이 서로 고추서 떠 바친디
새벽 퍼올린 화채그릇에 구름 탄 붉음이 담겼었다.
아페이론의 근원
가고픈 1991 '숨은물뱅듸?'(산지습지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