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11월까지 다른 메뚜기처럼 방아깨비도 대략 여름 가을에 활동을 합니다.
곤충들 .. 특히 나비나 나방 그리고 메뚜기 하늘소 등등의 사람보다는 야생에서 사는 녀석들은 식물의 생태와 항상 자신의 삶의 사이클을 맞추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 방아깨비는 여타 메뚜기들 처럼 벼과 식물의 생육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하는것 같습니다.
가장 흔히 이 친구들이 즐겨 찾으며 행동하는 곳은 바로 바랭이나 방동사니 피 강아지 풀 등에서 항상 보기 쉬웠습니다. 생김 자체도 벼과 식물에 특성화 되어서 꼭 그런 류의 풀잎처럼 생깁니다.
25일에 봤던 이 친구는 대략 8센티 정도로... 크기로 봐서 암컷으로 추정됩니다.
대략 방아깨비는 암 수 구별을 크기로 할 수 있는데 수컷은 4-5센티 암컷은 7-8센티로
암컷이 더 큽니다.
보시는것 처럼 풀색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어떤 녀석들은 말린 풀 색깔부터 조금 붉은색
줄무늬색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수컷이 날때는 앞뒤 날개를 비벼서..
따다닥 따닥 소리를 냅니다. 그래서 따닥깨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린시절 많이들 데리고 노셨죠? 뒷다리 잡고 있어보면.. 튕겨 나르려는 움직임을 보여서
위로 반복적으로 솟구치는 모습이 절굿대에 공이질 하는 것 처럼 보여서 방아깨비라고
ㅎㅎㅎ 뭐 다 아는얘긴가요? ㅎㅎ 이상 방아깨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