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남색의 이 벌레는 항상 7-8월에 박주가리잎에만 나타납니다.
찬란한 청남 빛깔을 자랑하더군요.
그 빛깔 때문에 눈에 자주 띄어... 렌즈를 들이대게 하는 놈입니다.
밭에 박주가리 덩굴이 있는데.. 오늘은 박주가리 꽃봉우리로 올라가는군요.
자랑스레 똥을 싸놓고.. ㅎㅎㅎ 옆의 꽃으로 옮겨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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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박주가리의 독성분을 몸에 축적해서 천적이 자신을 먹지 못하도록 박주가리를 매우 잘 이용한다고 하네요.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은 박주가리의 줄기속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아무튼 색깔이 참 아름다운 놈들입니다.
햇빛에 반사되는 청남 빛 반짝임은... 녹색과 어울려서.. 영롱하기 까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