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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헌법 수호, 기와 강 - 벼리 이야기

잉화달 2025. 3. 27. 14:48
요즘 우리나라를 둘러싼 여러가지 안타까운 상황에 삼가 유감과 조의를 표한다.
산불....
봄철 바람의 방향과 날과 골로 대표 되는 산줄기의 생김,
숲의 생태적 변화, 백두대간 산줄기와 최근 급격하게 바뀐
숲의 공조 시스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의 지껄임...
서구나 일본 같은 곳에서 이해하기 힘든 묘지가 산속에 있는 문제와 성묘 및 무속 문화.
무조건적 소나무에 대한 사랑과 또 그 반대 급부의 증오...
자연을 이해하지 못하는 좁디 좁은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제작한 산림 정책의 실패.
숲의 균형이 사라진 상황에서의 인재는 인공으로 수습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산불이 났을 때 솔직히 헬기 아니면 방법이 없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도 사실 무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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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에 다가올 숲 정책의 변화, 그리고 인명피해 등등으로 명분을 얻게 될 농촌사회 재구조화와 귀농귀촌의 흐름 변화
국가 정책의 입체적 대응 어쩌고 하면서 또 한번 외양간을 고칠 그림들...
어느 누구도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문화적, 기후적, 상황적, 국지적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또 전개될 미래 상황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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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라는 말이 있다. 벼리 紀와 벼리 綱 두 글자의 의미는 모두 벼리이다. 기강이 벼리라고? "벼리"는 또 무슨 말?
글쓴이 발 민간어원설에 의하면
그물을 펼쳤을 때 추가 끌어내는 경계면으로의 벼리는 원래 코어로서 '고갱이'라는 공간의 끝 부분이자 벽과 벼랑(벼락(담벼락과 절벽의 그 벼락),벼루,벼리)을 의미 한다.
이 것은 기강이 시작되는 곳이자, 우리가 함께 약속한 것들의 임계지점이다.
사회와 국가의 기강과 숲과 생태의 기강이 무너진 요즘이다.
자연과 생태 적 민주주의로서 유기물들이 무기물들이 만드는 틀에서 서로 더불어 주체적으로 살아온 수억 겁의 세월 동안의 균형이다.
이 자연스러운 경계를 기강으로 삼아야 해결할 수 있다.
생활과 문화적으로서 기강은 민주와 공화라는 단어를 도출하기까지 수 십만년을 경험하며 공동체적으로 만들어 온 견제와 균형, 그 것들을 성문화 한 민주공화국 헌법의 입법 취지와 배경을 이해하면 답이 나온다.
생태적으로 기후적 균형 또한 위에서 언급한 수억 년의 주체적 생물활동의 균형에서 그 기강을 찾을 수 있다. 자연적으로 만들진 숲의 천이를 이해하면 된다.
이 기강을 무너뜨린 것이 오늘날 우리의 그저 소득과 수익을 바탕으로 한 산림 정책이다.
국민들이 헌재까지도 믿을 수 없는 슬픈 현실의 지금.
그리고 제어할 수 없는 산불을 피우고 키우은 지금,
배경이 되는 여러 요소들은 사실 '기강'이라는 한 지점에서 맞 닿아 있다.
그 기강은 위협적이고 공포스럽게 찍어 누르는 잘 못된 기강이 아닌
벼리로서 주체들 간의 합의가 펼쳐지는 어원 적 기강이다.
그 구체적인 해법들에 대한 나의 건방진 견해와 방법론이 궁금하시면 댓글 또는 연락하시라...
솔직히 잘 되지도 않는 글발로 여기 끄적이는 것도 요즘 너무 힘들다.   이 글도 간신히 썼다. ㅠ.ㅠ
입은 아직 살아 있으니 글 말고 말로 해야하나?   그럼 유튜브라도 해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