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없이 많은 친구들이 한 무리만을 형성해서 다니는 가창오리떼, 전 세계 대부분의 가창오리가 모두 한데 모여 한 겨울이면 금강호로 모여든다. 숫자는 대략 50만마리 가량을 헤아리곤 하는데, 이 가창오리들이 위험한 것은 대부분의 개체들이 한무리로 모여들다 보니 그 큰 무리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 처하면 그 위협은 곳 전 세계의 가창오리 전체의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이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요즈음 추세로는 러시아에서 한반도로 이동해 온 가창오리들이 추운 겨울이 되면 그 큰 무리를 이탈해 각 지천과 호숫가로 분산과 분리가 되는 무리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충남 청양의 지천에서 가창오리 천마리 가량의 작은 무리를 발견했다. 작년 11월 초순부터 나타났던 황새무리가 지천을 떠난지 5일만에 이번에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