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생태이야기/곤충가지

오팔색방아벌레(방아벌레과)

잉화달 2008. 7. 28. 03:36

오팔색방아벌레치고는 상당히 몸길이가 길어보였습니다. 1.3센티정도?   보시다시피 빛을 받으니 보라색으로....   바깥 풍경이  초록이라 초록이 반사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빛을 받으면 보랏빛입니다.

건드렸더니 죽은척 하기 시작한지 5분 지났습니다. ㅋㅋ

 

 정확히는 검은색이라고 봐야겠죠..  이미 들어갈때가 되어서인지..  거의 늙었습니다. --;;

얼음 상태로 5분정도는 인내력을 갖고 눈치를 보더군요.  참을성이 많은 편입니다

딱 5분만에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땅강아지 같은 놈들은 뭐 1분 정도면 지쳐서 곧바로 움직이던데 ㅎㅎㅎㅎ 

 

딱지날개의 줄무늬 홈이 정확하게 보이죠?   방아벌레가 대부분 이런 홈이 있지만.. 

특히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소나무 숲에서 사는것으로 알고요.. 참고로  제가 찍은 장소가  소나무로 만든 정자였습니다. ㅎㅎ 

 

6-7월 경에 두달 정도 어른벌레를 볼 수 있다니까  지금이 끝물이겠죠?  7월 25일에  본 겁니다.  

 

 애벌레는 소나무,잣나무같은 침엽수의 고목이나 썩은 나무에서 산다고 하네요.. 

언뜻 바퀴를 연상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름이 멋집니다.  방아벌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