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복어류
이 녀석은 황복이라네요. 3-5월중에 강에 와서 알을 낳는 회귀성 어종이라고 하네요.
어쨋든 강에서 볼 수 있다기에.. 담수 계열에 넣어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주로 서,남해안 하천에서 볼 수 있다니 금강에도 있겠지요?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ㅠ.ㅠ
금강에는 하구언이 있기에 황복도 참게와 마찬가지로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임진강 황복이 요즘 언론의 조명을 많이 받는 모양인데...
어린 녀석이라 이렇고 좀 크게되면 등 쪽은 회,갈색에 옆구리에 노란 빛이 돈다네요.
사진보다 좀 더 길쭉 해지고요.
복어집에서 제일로 치는 복어로 사람들 식탐으로 많이 잡고,
또 많이 죽어서 최근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자연산 황복은 이제 거의 멸종 위기이고, 대신 민물/바닷물 양쪽에서 양식을 통해 생산한다고 합니다.
참게도 둑을 못 넘어가는데 하물며 회귀성 어종에게 하구언은 치명타 입니다. --;;
슬픈일 이지요. 동물원에서 동물을 보는 것과 같은...
아무래도 자연산에 비해 독도 약하다고 하네요.
황복만의 유전적이고 특성적인 요소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겠지요.
꿩과 같았던 야생닭이 수천년만에 지금의 닭이 되고, 멧돼지가 집돼지가 되는것 처럼 말이죠.
어느 우주에서도 구할 수 없는 수백만년 축적해온 그네들의 유전적 생물학적 자원들이
점차 사라져 간다면 그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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