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의 알입니다. 윗쪽이 뚫려있는지 약하게나마 빛이 들어오더군요.
사실은 마을에서 이 알을 탐내시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
그냥 놔두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도리어 제가 혼났습니다.
모 하천에서 어느분은 15개의 큰 오리알(터오리의 알로 추정)을 얻으셨다고 본인들도 이 알들을 꼭 먹어야겠답니다.
초보의 눈썰미인 제가 봐도 알의 크기는 오리류의 알이 분명한 듯 싶고...
나무속에 알을 낳는 거의 유일한 오리인 원앙의 특성을 봐서는 분명 원앙알이라고 추측이 가능한데;;;
손이 닿질 않아서 결국 포기하셨습니다..... 다행한 일입니다. 그나마 둥지가 망가졌을텐데..
알을 포기하고 옮기지나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연 중 사육을 통해 300개 가까운 알을 얻는 양계장의 닭의 알과 야생에서 포란을 하는 원앙의 1년에 10개 남짓한 알에는 수치적인 차이를 빼고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좀 생각해 봤습니다.
수달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랍니다.
항상 9시 이후에 가게되니 한번도 야행성인 수달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하천변에도 많은 마덩굴이 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하천에 마를 심고 키워 캐다가 팔기도합니다.
자연산 마가 된다나요.
이 곳 또한 수달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청양 유일의 자작나무 숲입니다. ^^ 조경업을 하는 어느 분이 60여 그루를 심어 놓았더군요.
오랜만에 잠시 냇가에 발을 담구어 보았습니다.
다슬기가 지나간 자국이 돌에게 얼룩무늬가 되었습니다.
어느 잠자리류의 탈피 껍데기입니다. 괴물같죠? ^^;;;(쇠측범잠자리로 추정)
이래 예쁜 꽃에 왜 송장풀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근데 송장풀 맞기는 하나? ;;;; 익모초 같기도 하고;;
촛점을 안쪽에 맞춰보았습니다. 벌들이 얼굴을 들이밀 수 있도록 앞에 착륙장부터 매우 친절하게
꿀을 빼어 먹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은 구조입니다.
꿀풀과의 꽃들은 벌이나 등애를 위해 특화된 오로지 벌 맞춤형 회원제 꿀까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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