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충동질(충청도식동네걷기)

으뜸 농산물. 청양어얼스메론.......멜론수확..한창(유문규선생님댁 탐방

잉화달 2009. 7. 26. 21:22

 

 이 커다랗고 맛좋은 메론을 키우기 위해 덩굴도 최선을 다하고, 사람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ㅎㅎ  유문규선생님이십니다.     

 

메론들은 특별히 모델을 따로 정한게 아니고 그냥 닥치는대로 찍었습니다.  

기본이 이 정도로 자알 생겼습니다. 

 

 귀하게 키운녀석  귀한 맛 보여드리려.. 귀하게 모시는 중.. ㅎㅎ

 행여나 다칠세라..  메론에게 향한 저 눈빛이 보이십니까?

 한사코 쑥스러우시다는데..  그래도 살짝 들이댔습니다.

 수확된 메론들이 저온창고?(맞을까?)로 들어가기 전에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무거운 메론들 들고다니시느라..   얼굴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 

 

 손수레도 메론무게에 바람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이 맛갈난 녀석들의 그물모양은 참 잘 생겨버렸습니다.  

머스크메론종류는 저런 그물모양의 네트구조가 특징인데  네트구조가 선명하고 굵으면서 잘 발달한 녀석이 좋은 메론으로 상품의 대접을 받는답니다.

 

메론값은 조금 떨어졌지만 청양의 어얼스메론은 여전히 고가에 판매가 됩니다.

 

 닥치는 대로 하나 잡아서 손으로 올려 찍어보았습니다.     맛나보입니다. ^^   저 꼭지부분까지 네트가 올라가면 극상의 제품으로 맛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꼭지의 싱싱함과 시들음에 따라 어느정도 숙성을 시켜 먹으면 그 맛이 가히 일품입니다.

 

 함께 도우러 오신 작목반원 선생님들도 손놀림이 바쁘십니다.

 

 워낙 쑥스러워 하셔서 ㅎㅎㅎㅎㅎ;;;   제대로 렌즈에 눈한번을 못 마주치시네요 ㅎㅎ

 

 내 일처럼 도우시는 고마우신 작목반 동료분들...

 

동시에 엄청난 량을 수확하는 메론의 특성상  단기간에 일손이 많이 딸리게 되는데...

작목반원들이 서로 도움으로 해결해 가십니다.

 

인상 좋은 모~선생님 ㅎㅎ 턱 밑으로 살짝 구슬진 땀이 보입니다.

 

 일이 어느정도 끝나고 새참을 준비하셔서 가져가시는 손길을 뒤로하고.. 

저는 또 제 일을 하러 빠져 나옵니다.

 

 벌써 주문 폭주인가요? ㅎㅎ 수건두르신 형수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본인은 사진 보니 늙었다고 푸념이시지만, ㅎㅎ

그래도 동네에서 이렇게 젊은 형님들의 성공적이고 활발한 농업활동은

살아있는 농촌사회의 앞날의 희망을 품게하기에 충분합니다.

 

유문규선생님 손전화 : 010-6334-3605(요맘때 부터 찬바람 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