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흰목물떼새
흰목물떼새
멧새
해양경찰.. 뭍에 오르다..
청머리오리 편대비행
인근 주민이야기로 10년내로 처음 얼었다는 빠른 물살로 유명한 왕진교~왕진나루 사이의 '뒷굽이'
오후가 되자 강 전체에서 쩡쩌러러러~~ 하는 소리가 매우 길게 10초간 들립니다. 그리고 또 투둥~~
투루루루.. 쩌러러렁.. 쩡.. 하며 강의 얼음들이 온도차이 때문에 갈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번 들리기 시작하니 수킬로미터를 가며 릴레이로 소리를 냅니다. 강이 녹으려나??? 오늘 가장 추운 온도를 기록했는데.. 갑자기 낮이 되면서 엄청나게 따듯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쩡~ 퉁~~ 소리가 들립니다.
요즘의 들녘은 뼈만남은 들풀과 관목림에는 멧새들이 판을 치고, 갈대숲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여전히 떼로 몰려다닙니다. 오후들어 갑자기 날이 풀리자 오늘은 더욱 새들이 활기찹니다.
황오리 착륙중... 강에서 유일하게 얼지 않은 곳이 있어.. 거의 모든 오리종류가 이 곳에 밀집해 있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무척 추워지면서 오리류들의 숫자가 현저히 줄었고, 대신 말똥가리의 숫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12월 23일경에는 적누리에 독수리까지 왔다고 하니... 청양의 날씨가 최근의 포천의 날씨와 흡사해진 것일까요?
황오리 비행중입니다.
황오리가 착륙하자마자 이번에는 청둥오리가 인양리쪽의 들판으로 날아가서는.. 지그재그비행에 U턴까지 다양한 공중군무를 펼쳤습니다.
청둥오리의 군무가 끝나면... 세력과시라도 하듯.. 이번에는 흰뺨검둥오리들이 우루루... 흰뺨검둥오리가 우루루 군무를 할때는 간혹 청둥오리가 섞이기도 합니다.
흰뺨검둥오리들의 비상입니다. 제일 앞쪽의 녀석이 리드하고 있습니다.
흰뺨이들이 군무를 하는 도중... 다시 황오리들이 날아올랐습니다. 제 머리위로 날아서.. 군무하러 갑니다.
하나 하나 찍어봐도 나름의 멋진 모습이 보입니다. 맹금류들의 날개가 주로 머리쪽에 가깝게 붙어있다면, 목이 길게 나오는 물가의 새들의 경우 꼬리쪽에 가깝게 있습니다. 미국의 X29였던가? 과거 시제기만 몇대 만들어 실험하고 양산은 하지 않은 전진익기가 있었습니다. 러시아에는 베르쿠드라는 전진익기가 있었고요.
오리나 기러기, 고니같은 녀석들의 비행을 보면... 이런 전진익기를 닮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왜가리나 백로류도 이와 비슷하게 목이 길지만 비행을 할때는 목을 접고 다니기때문에... 그다지 전진익기의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청둥오리의 나는 모습이죠. 전진익기의 느낌이 듭니다.
날개를 접으면.. --;; 보통비행기랑 비슷하네.. --;;;
이렇게 날라다녔습니다.
에고 또 날아오르네요.. 오늘 새 보는 맛이 나네요. 계속 저쪽 멀리 강의 가운데에서 날아올라서..
제 앞을 지나 부해평들을 한바퀴 돌고는 또 강으로 착륙하기를 여러번 합니다.
큰기러기와 몇몇 배에 무늬로 확인할 수 있는 쇠오리의 편대비행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오리와 기러기들이 마치 세력과시라도 하려고 날을 잡은 듯 합니다.
에어쑈 하는 날인가??? 기종별로 편대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배에 검은 띄모양 점들이 점점이 박힌 녀석들이 쇠기러기입니다.
아래에서 보니 또 헤깔리네요. 황오리??.
이렇게 세력과시를 하는건지.. 시위를 하는 것인지 몰라도.. 강이 모두 얼어붙자 근방의 오리들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아무리 이렇게 모두 모여도 숫자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봄이 되어봐야 알겠습니다.
비행을 마친 친구들이 속속 공항 .. 아니 부두로 날아듭니다. 수륙양용비행기를 보는 듯 합니다.
미야자끼 하야오의 붉은돼지라는 만화가 생각납니다. 커티스라는 미국산 신형비행기에 비해 훨씬 구형이지만 쌍발엔진을 달고 머플러를 휘날리며 아드리아해를 날아다니던 낭만의 붉은색 복엽기는 특정한 사상이나 정치세력과 전쟁에 얽매이지 않는 붉은돼지의 자유정신입니다.
겨울철에 쉽게 볼 수 있는 사마귀의 알집으로 보았습니다.
부여보 건설현장입니다. 강에 성을 쌓았습니다. ㄷ자형 쉬핑파일??? 방수파일이라고 하던데..
저 철근파일로 여름철 장마의 큰 비에도 견디는 강 속의 성을 만들었습니다. 본 공사를 하기 위한 가물막이 공사라고 합니다. 지난 11월부터 일요일도 없이 쉬지 않고 일해서 가운데 30m만을 남겨놓았습니다.
4대의 크레인이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겨울의 색감을 닮은 물때까치입니다. 지난번에도 몇번 마주치긴 했는데...
젖줄일기에서는 오늘에서야 사진을 올리네요.
이렇게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우뚝 솟은 최첨단 모바일커뮤니티와 상업주의의 근간이 될 .....
보코더들을 왕관처럼 장식한.. 모 통신사의 전파탑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해가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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