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또 다시 눈이 왔다.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찍었습니다. 눈 오는날 흙집은 왜이리 더 포근해 보일까요? 어린시절 붙이고 또 붙여서 벽에서 부우 하고 일어난 배불떼기 신문벽지를 턱~ 하고 손으로 때리면.. 우수수수 흙 떨어지는 소리 들리던 그 황토흙 벽... 벽장아래 부엌과 통하는 그릇나르던 작은 창문이.. 냇가이야기/젖줄일기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