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알통다리하늘소붙이 라고 한다네요.
아래 부분의 알통다리와 하늘소의 체형을 닮은것을 생각하면 이름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항상 양지꽃에 자주 붙어있었는데.. 4월 14일.. 촬영을 하고 도감을 찾고서야 이름을 알았습니다.
주로 민들레와 좀양지꽃에서 꽃가루와 꿀을 먹는답니다.
노란민들레에 검은색 작은 벌레가 있고, 허벅지가 불끈 뚱뚱 불어있으면 인사를 나누시면 되겠습니다.
아 참고로 저 불끈불끈 알통은 숫놈에게만 있답니다. ^^
근육키우기를 통해 여성 보디빌더도 많은 세상인데, 곤충의 세계는 아직 암수의 구별이 더 명확한 듯 합니다.
몸길이는 7.5~12mm로 무척 가늘고 작습니다. 대략 여자어른 새끼손톱보다 조금 작을 정도입니다.
크기나 생김이 백두산병대벌레 등과 헤깔리게 생겼는데.. 저 큰 알통으로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좀 더 큰 무리중에 알통다리꽃하늘소라는 진짜 우람한 하늘소가 있는데... 그 친구보다는 작고 귀엽습니다.
딱정벌레 목에서 하늘소붙이라는 이름이 붙은 녀석들은 '칸타라딘'이라는 물질을 분비해서,
사람이 만지거나 하면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있고요.
가뢰라는 곤충류들이 주로 다리관절등에서 분비하는 투명한 노란물방울 형태를 하는 물질인데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서 성병치료제나 독극물로 활용했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칸타리디스라는 의약품으로 발포제, 수포성피부염, 자극이뇨제등으로 활용되고있다고 합니다.
손으로 만지거나 괴롭히지 마시고 그저 양지꽃에 있는 귀여운 알통을 감상만 하세요.
큰알통다리하늘소붙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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