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아와 더불어 신맛의 선두주자로 어린시절 소꼽장난의 소재로도 많이 활용되는 자주 먹던 그 녀석입니다.
괭이밥이고요, 아주 짧게 노랗고 예쁜 꽃이 피는데.. 오늘은 날이 아니네요..
이 또한 어린시절 추억과 함께하는 도라지꽃입니다. 저 꽃망울이 6각형의 풍선처럼 커지면.. 저걸 터뜨리기를 좋아했죠. 실제로 내부는 어떤 공기로 충전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밖의 공기와는 차단이 된채로 공처럼 부풀어 올라서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그런데 미리 터뜨리면 씨앗이 맺히지를 않아서 어른들은 못 터트리게 하셨죠. 지난번 함께 동행을 했던 탑그림자님도 저와 같은 추억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도라지꽃과 관련한 추억은 참 많은데 나중에 따로 지면을 할애 하겠습니다.
여기부터는 혜의 작품입니다. 놀토라서 일부러 데려나와 오전을 아빠와 함께 했습니다.
씀바귀 꽃도 길가에 있다가 밟혔는데;;; 밟은 주인공이 찍었습니다. --;;
꼬리명주나비의 여름형의 모습입니다. 지난번 봄형의 꼬리명주나비를 검색하시면 비교가 가능합니다.
윗쪽의 검은쪽이 암컷 아랫족의 베이지색이 수컷입니다.
위기가 닥치면 짝짓기중에라도.. 암컷이 수컷을 들고.. 비행을 합니다. 대단한 견인력입니다.
방금 본 꼬리명주나비를 도감에서 찾았습니다. Bloging-In-Edu는 매우 효과 좋은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음 내가 이름을 정했지만 맘에 드는 ㅎㅎㅎㅎ B.I.E
여러가지 멀티미디어장비들을 동원해 기록하고, 또 그림으로도 표현해서 사진으로 다시 찍어 올리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흥미를 느끼고 자신을 나타내며, 표현력과 자연에 대한 정보, 인지와 관찰력등이 증대됩니다.
찾았다며 흐뭇해 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꼬리명주나비가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아빠를 위해 리코더로 '브라이언 크레인'의 '버터플라이왈츠'도 연주해주었습니다. ㅎㅎㅎ
오후부터는 혼자 움직이는데.. 둑방 멀리 냇물의 둔치에 구릿대가 유난히 눈에 띄어서 찍어봅니다.
원앙이 털고르기를 하더군요. 겸연쩍은지 머리를 긁적입니다.
주말에는 제 본업(이것도 본업의 범주이지만;;)이 중요한 관계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붉은 강낭콩꽃을 보았고.. 휙 지나가며 찍는 신공;;;
물까치가 어두운 저녁.. 계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제 카메라에 걸렸습니다.
마음은 서울이나 서산이나.. 어디 훌쩍 떠나고 싶은 날인데.. 상황이 허락치 못해.. 아쉬움과 더불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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