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생태이야기/짐승가지

족제비 이야기 (동영상,이미지 포함)

잉화달 2010. 10. 11. 01:16

 

어린시절 내게 첫번째 족제비의 존재를 알려준 것은, 방학때 마다 우리집에서 기거하시며 동네 사람들에게 한자를 수학하시던 서울글방할아버지께서 보여주신 황모필(족제비털로 만든 붓)이었습니다.

70년대에도 당시 금액으로 5천원 가량 하는 무척 비싼 붓으로 고운 털에 아름다운 황금색 털로 만들어진 작은 붓은 말털로 만든 붓보다 훨씬 붓글씨가 잘 쓰여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족제비는 여름철에 황금빛 보다는 이런 좀 어두운 갈색계열이 많은데...  오늘 간만에 녀석이 가까이서 포즈도 취해주고 한참을 머물렀던 관계로 찍어 올립니다.

 

 

 

 

 

 

 

 

 

 

 

 

 

 작년 8월경에 키우던 새끼들을 데리고 길을 가던 대륙족제비 가족 사진...(대치천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