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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헌법 수호, 기와 강 - 벼리 이야기

요즘 우리나라를 둘러싼 여러가지 안타까운 상황에 삼가 유감과 조의를 표한다.산불....봄철 바람의 방향과 날과 골로 대표 되는 산줄기의 생김,숲의 생태적 변화, 백두대간 산줄기와 최근 급격하게 바뀐숲의 공조 시스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의 지껄임...서구나 일본 같은 곳에서 이해하기 힘든 묘지가 산속에 있는 문제와 성묘 및 무속 문화.무조건적 소나무에 대한 사랑과 또 그 반대 급부의 증오...자연을 이해하지 못하는 좁디 좁은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제작한 산림 정책의 실패.숲의 균형이 사라진 상황에서의 인재는 인공으로 수습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산불이 났을 때 솔직히 헬기 아니면 방법이 없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도 사실 무리수다...-------------------------------------..

카테고리 없음 2025.03.27

가을메밀꽃과 지천

- 청양사람들에게 지천이 젖줄인 이유 -                                                지천이 고리섬뜰 적시고 쇠편이 지날 때그저 어이없이 흘렀으랴... 배 골아 나올것 없는 에미 가슴팍에 쥐어짜서라도 멕이고 싶은 젖처럼가뭄에도 내~ 구비구비 쥐어 짜서라도논물 대고 밭물 뿌리고 싶었으리라... 그래서 한티내 여치내 쇠내 그저 한줌씩 쥐어 짜 만든오줌 줄기 만큼 물,  두내받이 세내받이 받아내어 다시 칠갑(칠갑산)의 품에 안기었으니그 가뭄에도 찔끔씩 지천은 쉬지 않고 흘렀다 한다. 느닷없은 태풍이라도 할퀴듯 지나가면,그 바람 끝자락 한 보새기 만큼 흩뿌린 물방울이나마논바닥에 벼 대신 심은 가을 메밀에게는 소중했으리라... 죽으란 법 없다더니...8월 늦메밀이 반갑게 꽃..

카테고리 없음 2024.08.28

타이타닉호 심해 관광을 하고자 했던 타이탄 잠수정 사고 후 외신 반응과 국내 였다면? 우리 였다면? 에 대한 상상

타이타닉호는 여러모로 새드 앤딩의 레전드, 슬픈 전설이 되었다. 그래서 타이타닉과 관련해 만드는 영화, 책, 다큐, 음악 뿐 아니라 수 많은 상품까지 쏟아진다. 그런 타이타닉호를 현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래서 엄청난 가치가 된다. 그러나 해저 4천미터는 통상적으로 우리가 아는 군용 잠수함 정도가 항행하는 해저 50미터에서 400미터 수준이 아니다. 말 그대로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전이다. 이 위험한 도전을 기획하고 실행했던 사람과 참여했던 사람들이 참변을 당했다. 일단 안타까운 결과에 대해 심심한 안타까움과 조의를 표한다. 여기서 이 사건을 대하는 외신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본의 아니게 번역기가 워낙 좋아서 이제는 불편하지 않게 외신을 접하게 되는 세상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