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이야기/젖줄일기

3월 10일 화요일 댕기물떼새,큰기러기,쇠기러기등...

잉화달 2009. 3. 10. 22:35

 

 지천하류 칡목이에서 분향리까지 입니다.   이쪽 도로로는 오늘 처음 가보았습니다.

 부여쪽 도로에서만 볼때 보다 훨씬 가깝고 자세하게 하천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냇둑으로 올라서자... 까투리가 다섯마리 쯤 튀어오릅니다.

 지난 3월 3일경 부터 보였던 네발나비인데...  아무튼 오늘도 보입니다.

 이 곳 하류에서도 여지없이 원앙과 쇠오리 흰뺨이 청둥오리 등등이 보입니다.

멀리서  참새떼가 자꾸만 들락이는걸 보았는데..

펌프장 건물입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알을 낳을 준비를 하는가 봅니다.

 첫 푸르름과 왜가리가 잘 어울려 찍어보았습니다.  최소한 낮동안은 봄이 한껏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상 독립운동의 한 획을 그으셨던 성명학교의 이세영 선생님의 동네.. 분향리 였습니다.

 역촌리에 건축폐기물 문제가 있어 다녀오던 길에 찍어봅니다.  뒷모습을 따라가 봅니다.

 댕기머리물떼새의 수컷으로 보입니다.

 뒷쪽에 있는 녀석이 암컷이겠죠?

 댕기머리물떼새가 떠납니다.

 다시 목면 신흥리로 향합니다.   요즈음 도로공사 때문에 주변이 어수선 합니다.

그럼에도 강쪽의 풍경은 아직 아름답습니다.

 멀리서 구름이 피어오르 듯 합니다.   산불입니다.   공주시 이인면? 쪽에 산불이 났습니다.

 바람이 그나마 어제보다 잔잔해져서 조금 안심이 되지만..  부디;;;;; 

 남향을 바라보는 강변에 큰기러기떼가 보입니다.

큰기러기들이 차려 자세로 있을때 붉은 스타킹을 신은 듯 한 다리에 회갈색 몸뚱아리가 묘한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어느 할아버지께서 잘려나가는 나무들 중 몇개를  지게에 얹어보셨나 봅니다.

요즈음 농촌은 반 이상의 집들이 나무보일러 입니다.  나무값도 예전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나무보일러에 들어가는 나무는 생나무가 제격입니다.      밤 새 천천히 타오르기 때문이죠..

생나무가 저 정도 크기이면  무게가 엄청납니다.    전에 함양의 김일복씨댁에서 산에서 나무하고 지게로 지고 내려오던 생각을 하니...   어휴~~~  생각만 해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좀처럼 찍지 않는 까치를 찍어보았습니다.   이곳은 치성천의 중류..  애경산업의 앞 산 뒷편입니다.

 치성천의 상류 송학리 근처에서 또 다시 황조롱이를 봅니다.

 청양지역에서 말똥가리와 황조롱이는 거의 전역에서 수십마리가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