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적부리로 보이죠? 최근 까치내에서 처음 발견합니다. 워낙 어둡고 비가와서 과다 노출을 시켰더니만
색깔이 하얗게 되었네요 ㅠ.ㅠ
맞는 듯 싶네요.
아침나절 내내 비가 제대로 내렸습니다. 수양버들의 꽃눈도 촉촉하네요.
용두리입니다. 논병아리들이 거리를 절대 아니 주더군요. 하천변을 비를 맞으며 잠복근무를 해 봤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서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더 있는것이 그네들에게 스트레스 일 듯 싶어서
그냥 죽림리로 향합니다.
죽림리의 랜드마크는 하천변에 산떠미 같이 쌓여있는 쇠똥이 아닙니다. 2001년에 개통한 다리도 아닙니다.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600년이 넘은 경주김씨 집성촌의 청양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부여군 거전리와 청양군 칡목이 사이에서 청둥오리들이 놀라 달아납니다. 하천변을 걸을때 가장 미안한 부분입니다. 저도 그들을 보지 못하고 그들도 저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행이 조금 푸덕이더니.. 곧바로 안정을 취합니다.
칡목이 하류 관현리쯤에서 바라본 진주만 공습때 사용된 그 무서운 철갑탄~~~
철갑탄의 소재가 되는 중석(텅스텐)광산이 보입니다.
나까가와(中川)광업과 미쯔비시중공업의 텅스텐광산 징용과 최근의 축산폐수 오염까지
장평면 화산리의 역사는 아픔과 소외 그리고 가림과 무마의 역사입니다.
칡목이에서 1Km 하류에서 본 말똥가리입니다.
이 녀석을 노리는 걸까요? 이녀석도 먹이활동에 정신이 없어서 제가 다가가는 줄도 모르더군요.
뒤늦게 저를 알아보고 슬금슬금 도망갑니다.
청양은 정말 지천이 원앙입니다.
겨울철새 중에서 흰뺨검둥오리 다음으로 원앙과 청둥오리가 개체수 면에서 수위를 달립니다.
야 !! 가운데 세번째!! 너 똑바로 차려못해? !! 줄 똑바로서 !!!!
쇠백로와 왜가리 6마리입니다.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공사 구간이 거의 마무리 되어갑니다. 조만간 개통되겠더군요.
황조롱이의 호버링입니다. 놀라울 정도의 정지비행력을 오늘도 그 세찬바람에 여지없이 보여주더군요.
관현리의 금강 지천 합류 부분에서 1킬로 정도 상류지역의 뚝방입니다.
이 곳은 하천변에 잔디를 엄청나게 심어서 키우더군요. 수익이 꽤나 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잔디의 경우 벼나 밭작물에 비해... 거름의 사용이 거의 없으니..
아!!! 제초제를 사용하겠군요. --;;;
봄철 대목 맞이를 준비하는 듯 싶습니다.
이런 잔디밭이 폭 50-100m 정도로 3-4킬로 정도 이어져 있습니다.
무슨 비둘기 종류인지 궁금하더군요. 이렇게 날씬한 비둘기를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화산리의 표고버섯 재배를 위한 표고목입니다. 과연 언제까지 표고가 돈이 될런지;;;;
이대로라면.. 동네의 참나무가 과연 얼마나 버텨날지 모르겠습니다.
서어나무와 더불어 가장 성숙한 산림에서 정착하는 참나무들.... 어느 원숙한 숲을 제대로 망가뜨리며 가져왔겠지요? 그럼에도 누구도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 없습니다. 더이상 시골에서 이런것과 가축 사육 이외에 는 소위 말하는 도시사람들 수익의 어림반푼만큼이라도 따라갈 먹고 살 꺼리는 없으니까요.
경제가 어려워... 다 짜르는데 넌 이뻐서 봐줬다? --;;
돌아오는 길에 다시 아까 그 논병아리들...
멀리 작은 칠갑산이 보입니다.
누군가 꿩을 사냥하고는 길가에 이렇게 깃을 꼽아 놓은 모양입니다.
퇴근무렵 오늘의 자료정리를 위해 들른 장곡리 체험마을에는 복수초가 활짝 펴 있었습니다.
'냇가이야기 > 젖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15일 유구천 우성삼거리 조사 활동.. 17일은 회의관계로 쉬었습니다. (0) | 2009.03.18 |
---|---|
3월 14일 세찬바람과 싸우는 새들... (0) | 2009.03.14 |
3월 11일 하천습지 발견하다. (0) | 2009.03.11 |
3월 10일 화요일 댕기물떼새,큰기러기,쇠기러기등... (0) | 2009.03.10 |
3월 8일 남양 용마리,칠갑지,백천리,공설운동장,수석리 일대 (0) | 2009.03.08 |